2월 1일날 진행한 '민주주의의 질적 도약- 삼각 민주주의' 강의 교안과 강의 녹음 파일 입니다.

<강의교안>



<강의녹음 mp3>

0분: 처음~ 8p 까지


0분: 8페이지 '정치신문' 부터 끝까지



-----아래 내용은 교안의 첫 장 내용입니다. 삼각민주주의의 제안 배경에 기술한 내용이기도 하고, 강의에서는 생략된 부분이기도 해서 소개 삼아 올려 둡니다----------------


삼각 민주주의 제안의 맥락

19세기 영국에서 보통 선거권과 비례 대표제가 도입된 뒤, 대의 민주주의는 어떠한 질적인 변화도 겪지 않았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많은 제도나 정책의 제안이, 그것을 실현해 줄 민주적 제도가 없기 때문에 학자들의 논문이나 시민단체의 문건 속에서 썪어 들어간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면, 민주적 제도에 대한 이 제안은, 스스로를 정치적 의제로서 내세워야 할 긴급한 이유를 가진 셈이다. 그리하여 강의자는 모든 체계가 짜여져 있는 학문적 논의를 기초부터 쌓아 올리기 보다는, 구체적인 개혁안을 먼저 제안하고서 이 개혁안이 충분히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음을 예를 통해서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 물론 실용적 제안은 전문적인 학문적 논쟁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논쟁에 의미있게 뛰어드는 일은, 이 제안이 하나의 정치적 영향력으로 대두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강의자가 이 문제를 고민한 지는 6년 정도 되었다. 강의자가 민주주의 제도를 고민하게 된 것은 다소간 우회적인 경로를 통해서였다. 강의자 몇 년 전에 ‘학교를 넘어서’와 ‘탈학교의 상상력’이라는 책을 통해서 교육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합리적인 제안을 내어 놓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합리적인 안은 약점이 있다. 그것은 매우 익숙해져 있는 통속적이고 잘못된 통념에 반한다. 따라서 합리적인 안이 좋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통념을 지지하는 것은 무비판적 습관임에 비해, 개혁안을 지지하는 것은 숙고된 이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이러한 노력을 개인이 비용을 투자하여 들인다는 것은 무의미할뿐더러, 이러한 노력을 들일만한 기회도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민은 매일매일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판단능력, 기준을 가지고 정치적 의사를 형성하며, 그 의사를 대표자를 뽑는데 쓰고 있을 분이다.

결국, 비심의적이고 편파적인 우리사회의 정치체제에서는 통념을 넘어서서 힘들여 생각해야 그 좋음을 알 수 있는 의제가 넘어야 할 벽이 너무나 부당하게 높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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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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