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 Newport, Deep Work, 김태훈 옮김, <딥 워크>, 민음사, 2016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1. 딥워크와 피상적 작업

 

딥 워크는, “심층적 작업으로서 인지능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완전한 집중의 상태에서 수행하는 직업적 활동. 딥 워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며, 따라 하기 어렵다.”(9면)

 

딥워크와 대조되는 피상적 작업지적 노력이 필요하지 않고, 종종 다른 곳에 정신을 팔면서 수행하는 부수적 작업. 피상적 작업은 새로운 가치를 많이 창출하지 않으며, 따라 하기 쉽다.” “네트워크 도구의 시대에 지식 노동자들은 자주 딴짓을 하면서 인간 네트워크 중계기처럼 끊임없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갈수록 딥 워크를 피상적 작업으로 대체해 간다. 그래서 사업 전략을 수립하거나 중요한 기획안을 작성하는 것처럼 깊이 생각해야 하는 더 큰 규모의 작업도 건성으로 처리하는 질 낮은 작업들로 파편화된다.”(12면)

 

그러니까 딥워크는 의도적 숙련을 통해 획득해 나가고 있는 고차적 능력을 토대로 최대한도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몰두다.

 

여기서 의도적 숙련이란 책 37면에 소개된 K. Anders Ericsson, R. T. Krampe, C. Tesch-Römer, “The Role of Deliberate Practice in the Acquisition of Expert Performance,” Psychological Review 100.3(1993), pp. 363-406의 368면에서 정의되었다. 그 핵심 요소는 두 가지다. 

"(1) 향상시키려는 능력이나 습득하려는 사고에 주의를 집중한다.

(2) 피드백을 통해 접근법을 바로잡으면서 가장 생산적인 부분에 초점을 유지한다." 

 

반면에 건성으로 처리할 수도 있는 이미 잘 확립된 알고리즘의 일부분을 수행하는 파편화된 작업이 피상적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피상적 작업만을 하는 이는 범례가 되는 혁신을 이루어낼 수가 없다. 이 문제는 시스템 빌딩을 다루는 이들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피상적 작업만 하는 이들은 결국 시스템의 구성이나 개선에 기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은 시스템에 대해서 오해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단지 생산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잘못된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게 될 위험도 있다. 

 

2. 고품질 작업 성과 공식

 

뉴포트가 제시하는 공식은 

 

"고품질 작업 성과 = 투입시간 × 집중 강도"(42면) 이다.

 

물론 여기서 곱하기가 산술적 곱하기는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일정 정도 이상의 집중 강도가 없다면 딥워크는 불가능하고, 그렇게 되니 고품질 작업 성과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투입시간을 아무리 늘려도 집중 강도가 일정 수준 이하라면, 고품질 작업 성과는 나오지 않고 중품질 작업 성과 이하만 나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집중 강도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중차대한 문제가 된다.

 

3. 주의 잔류물의 함의: 집중의 시간 적극적으로 가질 필요성

 

책 43면에서 인용하고 있는 Sophie Leroy, “Why Is It So Hard to Do My Work? The Challenge of Attention Residue When Switching Between Work Tasks,” 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 109(2009), pp. 168-181은 "주의 잔류물attention residue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녀는 '연이어 회의를 갖고, 한 프로젝트를 마친 후 바로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가는 것은 조직 생활의 일상이다.'라고 설명한다. 이런 방식이 지니는 문제점은 A작업에서 B작업으로 넘어갈 때 주의력이 바로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다. , 주의의 잔류물이 A작업에 계속 남는다. A작업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집중 강도가 약할 때 특히 그렇다."

 

"리로이는 강제로 과제를 전환하는 실험을 통해 주의 잔류물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가령 한 실험에서는 피실험자들에게 낱말 풀이를 시켰다. 그러다가 중간에 이력서를 읽고 가상의 채용 결정을 내리는 과제로 넘어가게 만들었다. 다른 실험에서는 피실험자들이 낱말 풀이를 끝낸 후 다음 과제를 맡겼다. 이때 두 과제 사이에 간단한 어휘 문제를 내서 첫 번째 과제에서 남은 잔류물의 양을 파악했다. 이런 실험들을 통해 명확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과제 전환 과정에서 주의 잔류 현상을 겪은 피실험자들은 다음 과제에서 부실한 성과를 냈다.' 잔류물이 많을수록 성과가 나빴다." (44면)

 

주의 잔류물에 관한 연구결과들은, 어떤 과제에 완전히 몰두하여 그 과제를 해결하려는 데 온전히 바쳐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현대인의 일상은 그런 시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지 않는다. 끊임없이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적극적으로 그런 시간을 명시적으로 만들어놓는 것이 필요하다.

 

4. 의지력 연구의 함의: 의지력 최소화의 습관 개발하기

 

책 98-99면에 인용된 W. Hofmann, R. Baumeister, G. Förster, K. Vohs, “Everyday Temptations: An Experience Sampling Study of Desire, Conflict and Self-Control,”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02.6(2012), pp. 1318-1335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들은 성인 205명에게 임의로 정한 시간에 울리는 호출기를 채웠다. (...) 피실험자들은 호출기가 울리면 현재 혹은 30분 전까지 어떤 욕구를 느꼈는지 생각한 후 질문에 답해야 했다. 연구자들은 일주일 후 7500건이 넘는 표본을 수집했다. 그들이 파악한 결과를 요약하면 사람들은 종일 욕구와 싸운다. (...) 피실험자들이 가장 많이 느끼고 견딘 다섯 가지 욕구에는 예상대로 식욕과 수면욕 그리고 성욕이 포함되었다. 다른 욕구를 일을 중단(99)하고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돌아다니거나,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보고 싶다는 것등이 있었다. (Roy F. Baumeister, John Tierney, Willpower: Rediscovering the Greatest Human Strength (New York: Penguin Press, 2011), p.4.) 특히 인터넷과 텔레비전의 유혹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실험자들이 이 중독성 강한 방해 요소를 이겨낸 경우는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로이 바우마이스터가 쓴 선도적인 논문들에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상당히 누적된 연구 결과는 (...) 진리를 말해준다. 의지력은 한정되어 있고, 많이 사용하면 고갈된다. (R. Baumeister, E. Bratlavsky, M. Muraven, D. M. Tice, “Ego Depletion: Is the Active Self a Limited Resourc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4 (1998), pp. 1252-1265)

 

의지력은 간섭과 방해를 물리칠 때마다 고갈된다. 그러므로 애초에 그런 간섭과 방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외부의 간섭과 방해를 받지 않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가져도, 요즘은 내부에서 솟아나는 간섭과 방해를 물리칠 수는 없다. 그래서 자신에게 솟아나는 내부의 간섭과 방해가 무엇인지 포착하고, 그런 간섭과 방해를 촉발하는 단서들을 최대한 제거한 환경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즉 "딥 워크 습관을 개발하는 열쇠는 단지 의지만 품는 수준을 넘어서 온전하게 집중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의지력의 정도를 최소화하는 일과와 의식을 수립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산만한 오후 일과를 보내는 와중에 갑자기 인지적으로 어려운 과제로 넘어가려면 주의를 돌리는 데 상당한 의지력을 소모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시도는 자주 실패할 수밖에 없다. 반면 오후가 되면 딥 워크를 할 수 있도록 조용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일과와 의식을 수행하는 현명한 방식을 쓰면 일을 시작하고 계속하는 데 필요한 의지력이 훨씬 줄어든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딥 워크를 수행하는 데 훨씬 자주 성공하게 된다."(100면)

 

그런데 현대인의 생활상을 고려하면, 이 현명한 방식을 쓸 수 있는 시간은 다소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정말로 심층적 작업을 하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 하나의 이름이 붙은 과업이라도 심층적 작업의 엑기스는 그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집중 강도가 어느 정도 줄어들어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딥워크 시간을 따로 명시적으로 가지고, 의례적으로 공간을 제한하는 것은 하루에 1시간이면 족하다고 본다. 다만 이 1시간 동안에는 피상적 작업은 하지 않도록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계획만 그렇게 세워 둔다고 해서 잘 시행되기는 어렵다. 전략이 필요하다.

 

5. 의식 내지는 의례의 전략

 

(1) 기본적인 규칙

 

 "딥 워크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이루려면 앞서 언급한 주요 사상가들처럼 엄격하고 유별난 방식으로 의식ritual을 만들어야 함을 말해준다."(116면)

 

"장소와 시간: 딥 워크를 할 장소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 딥 워크 전용 장소가 있다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 또한 어떤 공간에서 일하든 별도의 과제로 딥 워크를 할 구체적인 시간을 정하라.

· 작업방식: 딥 워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규칙과 절차가 필요하다. 가령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거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20분당 작성한 글자 수가 같은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체계가 없으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거듭 가려야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계속 따져야 한다. 그러면 쓸데없이 의지력을 낭비하게 된다.(117면)

 

우선 장소와 시간을 생각해보자.

피상적 작업을 하는 와중에 딥워크를 하기는 어렵다. 피상적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과 시간이 초래하는 간섭과 방해가 심층적 작업에 그대로 들어오게 되고, 그래서 이제부터 심층적 작업을 시작한다는 경계가 제대로 시행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장소적 제약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이 함께 쓰는 사무실에 있다면,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이른 아침에 출근하여 딥워크를 시도할 수 있다. 이 경우 시간에 따라 공간의 성질이 변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특히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직장에서는 이 방법을 써볼 수 있겠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의무로 해내야 할 일들이 피상적 작업임을 감안하면, 그런 의무가 이행되는 공간에서 벗어난 다른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집안의 서재, 도서관, 스터디 카페, 그리고 조용한 커피숍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체계적 체크 수단.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어떤 단위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20분당 작성한 글자수를 제시하였다. 20분은 60분을 4개로 나눈 단위로, 체크 단위로 삼기에 적절하다. 어쨌든 이런 체계적 체크 규칙을 미리 만들어놓는 것은 자신이 지금 도대체 어떤 심층 작업을 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좋다. 예를 들어 글을 쓸 때 목차를 먼저 작성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 그런데 우리는 피상적 작업에 익숙해져 있어서 목차 작성과 같이 눈에 보이는 크기가 잘 가늠되지 않는 일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딥워크 1시간에 하나의 글의 목차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20분마다 그 글의 4분의 1의 목차를 작성한다면, 그 시간에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2) 거창한 제스쳐 전략

 

만일 기본적인 규칙만으로는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거창한 제스쳐 전략을 써도 좋다.

 

"딥 워크를 하는 다른 유명인들의 습관을 조사해 보면 거창한 제스처 전략을 종종 접하게 된다. 가령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로 재직할 때 일반적인 업무와 가족을 위한 일들을 제쳐 두고 오두막에서 논문과 책을 읽는 생각 주간을 갖는 것으로 유명했다."(120면)

 

"일회성 제스처로 성과를 낸 더욱 극단적인 사례는 기업가이자 소셜 미디어 개척자인 피터 솅크먼Peter Shankman의 이야기다. 인기 강연가로서 비행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그는 문득 고도 3만 피트가 집중하는 데 이상적인 환경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집중을 방해하거나, 쉽게 정신이 팔리는 DNA를 자극하는 대상 없이 한 자리에 갇혀 있으면 생각밖에 할 것이 없다라고 적었다. (122) 깨달음을 얻은 후 그는 2주만에 원고를 끝내야 하는 출판 계약을 맺었다. 마감 시한을 맞추려면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했다. 솅크먼은 몰입상태를 얻기 위해 (...) 도쿄행 왕복 비행기표를 끊은 것이다. 그는 일본으로 날아가는 내내 글을 썼고, 도착해서는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신 다음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글을 썼다. 그 결과 미국을 떠난지 30시간 만에 완성된 원고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는 '비행기표를 사는 데 4000달러가 들었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121-122면)

 

<해리포터>를 쓰는 조엔 롤링도 호텔에 스스로를 가둬놓고 글을 썼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자신에게 적합한 거창한 제스쳐는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는, (1) 지하철 타기 (2) 새로운 곳의 커피숍에 가서 1시간-1시간 30분만 작업하고 돌아오기 등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이런 거창한 제스쳐 전략을 쓰는 것이 그 준비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 때문에 손해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늘 있던 곳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심층적 작업을 미루는 것보다, 이런 거창한 제스쳐 전략을 써서 제 때 해야 할 심층적 작업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6. 요약

 

결국 딥워크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해야 할 과제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정하고

(2)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딥워크에 들어간다는 경계를 명시적으로 설정하고

(3) 시공간의 특정을 통해 딥워크에 의례 내지는 의식의 방식으로 들어가고

(4) 필요하다면 거창한 제스처를 쓰며

(5) 딥워크 시간을 최소한 하루에 1시간 가지면서, 그 시간 동안에 20분 마다 성과를 점검할 체계적 지표를 갖추어 진행하고

(6) 딥워크 성과만을 따로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132면을 참조하여 필자가 정리한 것.) 

 

7. 여가의 체계적 활용

 

딥워크를 위해서는 기운이 나야 좋다. 그러려면 잘 쉬어야 한다. 

쉬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운동을 적절히 하고 푹 잔다.

둘째, 여가를 계획적으로 쓴다.

 

이 중 첫 번째는 지키더라도 두 번째는 그리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휴식이란 본질적으로 비체계적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여가 시간을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일은 휴식이라는 목표에 어긋난다고 우려할 수도 있다. 흔히 휴식을 취하려면 계획이나 의무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저녁 시간을 보내면 (재충전이 되지 않아) 다음 날 직장에서 피곤하지 않을까? 베넷은 용하게도 이런 반론을 예상했다. (...) ’열 여섯 시간 동안 온전히 기운을 쓰면 일하는 여덟 시간의 가치가 줄어든다고? 그렇지 않다. 확신하건대 오히려 그 가치가 늘어날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핵심적인 사실은 정신이 어려운 일을 지속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정신은 팔이나 다리처럼 지치지 않는다. 정신이 원하는 것은 잠자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휴식이 아니라 변화다."(200면)

 

그러니까 푹 쉬고 자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가 시간에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어떤 고유한 활동을 하기로 계획을 하고, 그대로 시행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사실 통념으로는 일요일 밤이 가장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알람에 따라 기분을 기록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의외로 휴일 아침에 사람들의 기분이 가장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휴일 아침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할지 정하질 않아서 마음이 방황하는 상태에 있고, 이것이 좋지 않은 기분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방황하는 상태에 있을 때, 목적 의식 없이 보는 TV나 소셜 미디어 등을 접하게 되면 그 저 에너지 상태로 계속 시간을 날리게 된다. 그런데 TV나 소셜 미디어 등은 실제로는 우리의 정신력을 상당히 소모시킨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도파민을 계속 분비시킬 뿐, 의식적 즐거움을 그리 주지 않는다. 그래서 실제로는 그리 휴식이 되지 않는다. 관대하게 말해도 20-30분 정도면 그것들의 휴식 기능은 끝이 나고, 오히려 그 뒤에는 불쾌한 감정이 솟아나기 마련이다. 특히 보다 의미 있게 여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면 그렇다. 

 

그러므로 여가 시간에는 어떤 책을 독파하겠다, 외국어 학원을 다니겠다, 어떤 연극이나 영화나 뮤지컬을 관람하겠다., 어느 산에 등산을 가겠다, 어떤 산책로를 돌겠다, 어디를 자전거로 돌겠다, 풍경을 보겠다, 탁구를 치겠다와 같이 주제가 있는 중심되는 활동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좋다. 이것도 낮에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막간의 시간에 계획을 미리 세워두고,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휴식을 통해 원기를 회복하면, 딥 워크에 몰두할 여력이 더 많아진다. 일의 시간이 길어도, 의미 있게 휴식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원기가 부족하여, 딥 워크를 계속 미루고 피상적인 작업만 하게 된다. 그런데 딥워크를 미루지 않고 하게 되면, 피상적 작업을 덜하여도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끝>

 

 

 

 

Posted by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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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탐구자2
    2018.11.09 13:1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1만 시간의 재발견,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비즈니스북스(대니얼 코일의 '탤런트 코드'나 제프 콜빈의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도 좋습니다.)
    의지력의 재발견, 로이 F. 바우마이스터-존 티어니, 에코리브르(다만 켈리 맥고나걸의 책, '나는 왜 항상 결심만 할까'가 더 읽기 쉽고 실용적입니다.)

    히스 형제의 책 '스위치'나 찰스 두히그, 스티븐 기즈 등의 자기계발서들은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몰입을 위한 실용적인 지도를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저 자신은 데이비드 알렌의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GTD)'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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