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게시판 자료 중 사교육과 성적간의 관계에 대한 자료 등을 모아 봤습니다.

2006/10/1
 이한
      경쟁을 위한 교육비는 내신을 강화하면 더 는다.
  2006년 9월 30일자 SBS 뉴스에서 제가 그제 강의했던 내용-사교육은 사의료와는 달리, 공교육의 내용이 내실화된다거나 내신비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을 뒷받침하는 사실적인 통계가 언급되었습니다.

학부모 10명중 9명 "공교육 강화방안 효과 없다" 는 제목의 뉴스였는데, 오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내신반영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지지만,  사교육비 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수능, 논술, 내신까지 모두 맞춤식 사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비용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학생과 학부모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지역 고교생 학부모 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교육부의 '내신 50% 반영 방침' 발표 이후 사교육비가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사교육비가 늘었다는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의 학원 수강이나 과외 과목 수도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입시를 위한  사교육의 이유는 공교육의 부실한 부분을 절대적으로 보강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공교육의 수준이 어떠하건 상관없이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한 발 더 앞서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 경쟁 형태가 내신이건, 수능이건, 논술이건, 본고사이건, 모든 경쟁 형태에 맞추어서 사교육을 존재하게 되어 있으며 경쟁형태가 여러개가 요구될수록 사교육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교육은 마치 사회악처럼 인식되고 있으나, 실제 가장 큰 악의 뿌리는 학교교육이 주도하는 경쟁체제입니다. 그렇다면 사회정책의 목표는, 사적 영역의 교육과 교육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올바른 목표는, (1) 계층에 관계없이 원하고자 하는 배움을 사적교육기관이건 공적교육기관이건 상관없이 누릴 수 있어야 하며 (2) 제로섬 경쟁을 위한 시험풀이 기술 공부에 들어가는 전사회적인 비생산적 비용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는, 인위적으로 배움의 공간이라는 자원을 희소하게 만드는 사회적 제도, 즉 학력과 노동능력을 결부시키고 전단계의 성적을 가지고 다음 단계의 배움의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비이성적인 원시적 제도를 제거하는 것으로만 가능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는 자본주의 사회를 극복해야만 가능한 먼 일이 아니라, 학력폐지와 직무능력평가의 사회화 그리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을 통해 이미 충분히 저렴하게 보급할 수 있는 교육 내용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일로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목표인 것입니다.   


등록금 천만원 시대. 도구의 자가성장 나선형의 끝은 어디에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85838.html

여기에 교대위라는 곳에서는 GDP 6%확보가 근본적 문제해결이라고 했는데 과연 그럴지요. 국립대인 교대와 서울대의 등록금 인상률이 10%를 훌쩍 넘어선 14%, 12.5%인 것이 눈에 띕니다. 이는 배움이라는 삶의 영역을 독점해버린 학교라는 과대성장한 도구가 끝없이 성장하게 되는 피드백 고리를 끊지 않고서는 계속될 일입니다.
이쯤해서, 성장을 멈춰라와 탈학교의 상상력에 대한 강의를 다시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2006/10/26
사교육과 성적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증자료
제가 이전에 봤던 통계들은 모두 책이나 논문에서 지나치며 보았던 것들이고, 이번에 새 reference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사교육비와 학교성적, 또는 수능성적이 관계없음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실증자료들입니다.

아래는 외국의 통계조사결과를 보여주는 책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이미 주어진 요소는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부모가 <해주는 것> 즉, 사교육과 같은 것은 영향이 없다는 문구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iamocean?Redirect=Log&logNo=20017123410


아래는 통제와 간섭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어떤 문화적 토대-일종의 아뷔튀스-가 중요함을보여주는 석사논문입니다. 반면에 노동계급 가정에서는 시험공부와 관련된 통제와 간섭이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투박하지요. 사교육은 상관성이 발견되나 오차범위 내라 이 논문에서는 적어도 의미없습니다.

통제보다 관심줄때 공부 잘해"
[연합뉴스 2006-07-31 05:02]  
고려대 손세정씨 논문..2005 수능점수 분석

고려대 교육학과 손세정씨는 31일 `가족 내 사회자본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이란 석사논문에서 2005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1천248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시절 숙제할 때 부모의 도움을 자주 받은 학생은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학생보다 수능점수가 평균 7.86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모로부터 컴퓨터 사용시간을 통제받은 학생의 평균점수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48점 낮았다. 반면 자녀나 교육제도에 대한 부모의 전반적인 관심은 성적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교육 수준(희망학력까지 남은 년수)이 1년 높을수록 수능점수는 평균 2.9점 높아졌고 자녀의 희망전공을 아는 경우 몰랐을 때보다 6.85점 높았다. 교육 정책에 대한 관심과 자녀의 교우, 학교생활 등에 대한 인지 정도를 5단계로 구분했을 때 1단계 올라 갈수록 각각 평균 2.63점과 3.2점씩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논문은 "학습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관여와 통제는 자율성을 해치고 정서적 반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녀와 교육 전반에 대한 합리적 수준의 관심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은 20개 변수를 기준으로 가족 요인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 ▲사교육을 받고 ▲아버지 학력이 높으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길수록 점수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월평균 사교육비, 어머니 학력, 아버지 직업, 형제자매 수, 부모-자녀 간 대화 빈도에 따른 학업 성취도는 오차범위(±5%)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나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래는 제가 소개했던 것과 같은 자료의 출처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학술회에 발표된 자료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제1회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 개최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5-10-06 12:35]  
▶ 사교육이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교육은 내신성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며(반상진 외, 전북대 교육학과, '과외가 학습성취에 미치는 영향 분석', pp.12∼13), 수능성적에는 다소의 영향을 미치나 그 정도가 그리 크지 않아 10%의 과외비 지출 증가가 약 1.4%의 수능성적 향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강창희, 싱가폴국립대 경제학과, 'The More The Better? The Effect of Private Educational Expenditure on Academic Performance: Evidence from Exogeneous Variation in Birth Order', pp.11).
- 과목별로 보면 영어나 국어 점수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반면, 수학점수는 21점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능문제의 출제와 관련하여 재검토의 필요성이 가장 큰 과목이 수학이라 할 것이다(이명헌 외, 인천대 경제학과, '사교육(과외)의 학습성취도 향상 효과에 관한 연구', pp.10).
▶ 학업성취도를 좌우하는 것은 과외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김진영 외, 건국대 경제학과,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시간활용과 그 성과', pp.14∼16).
- 1주일에 과외를 제외한 학습시간이 1시간 더 늘어날 때 수능 백분위 점수가 각 과목별로 0.35~0.45%p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비해, 과목별 과외학습 시간은 수능점수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래는 김경근 교수의 조사결과인데, 이 통계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보이기 위해 소개합니다. 즉, 각 변수를 통제하여 상관성을 알아보는 다중회귀분석이 아니라, naive하게 각각의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를 하나씩 1대1로 비교하여 인과적 의미가 없는 상관성에 인과적 의미를 잘못 붙이도록(ex아이스크림 수요가 높아지면 자살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아이스크림 소비는 자살의 큰 원인이다. - 이 경우는 계절적 요인을 통제하지 않은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료를 해석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리고 해석을 학자가 아니라 기자가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런 자료를 보고 사교육비와 성적에 매우 큰 상관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마치 고교평준화와 교육양극화가 상관성이 있다는 이상한 주장과도 유사합니다. 자료가 말하고 있지 않은 것을 억지로 갖다 붙이는 것이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통계학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자료가 쉽게 읽히기 때문에 잘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능평균 강남-지방 읍면학생 43점차
[한겨레 2005-08-16 08:27]  
[한겨레] 수험생 부모의 소득 및 학력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가 비례한다는 사실이 실증적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수능점수와 수험생의 계층적 배경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힌 김경근 고려대 교수의 연구 결과는 수능점수와 사교육비 지출의 정비례 관계를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부모의 학력·소득수준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가 확인된 적은 있으나, 이에 따른 수능 성적의 계층별 격차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적은 없었다. 또 계층별 수능점수 차이는 지역별 수능점수 차이로 그대로 이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부유층과 고학력 거주자가 많은 서울 강남지역 학생들과 지방 읍면지역 학생들 사이에 평균 43.85점의 격차가 나타났다. 서울지역 안에서도 강남·서초구 학생들(평균 314.70점)과 ㄱ·ㅇ구 학생들(평균 279.41점) 사이에는 35점가량의 큰 격차가 있었다. 사교육비 역시 차이가 컸다. 서울 강남지역 학생은 평균 79만3500원을 써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거듭 확인됐다. 읍면지역 학생은 평균 16만1300원을, ㅇ·ㄱ구 학생들은 평균 41만600원을 썼다. 부모의 소득과 학력 이외에 직업도 수능점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가 고위 전문직 및 행정관리직인 경우 수능점수 평균이 324.13점인 데 비해 생산직 및 기능직에 종사하는 아버지를 둔 학생은 평균 287.72점을 기록했다. 일반 기술직 및 사무직 종사자 자녀들은 303.97점, 판매직 및 서비스직 종사자 자녀들은 299.57점을 얻었다. 이번 연구에서 부모의 소득이나 학력에 따라 분류한 학생집단의 수능 평균점수는 해당 지표와 한치의 어긋남 없이 정비례했다. 특히 부모의 경제력 및 학력, 사교육비 지출 규모, 수능 점수 등 3가지 요소가 모두 비례한다는 사실은 ’학력 대물림’ 현상이 사교육을 매개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력 차이→사교육 기회의 차이→수능점수 격차’라는 교육 불평등의 악순환 고리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아래는 위 조사를 발표한 김경근 교수 본인이 문화자본 요인등이 더 중요함을 이야기했다는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lastmanine?Redirect=Log&logNo=110001493412

마찬가지 김경근 교수 본인의 입장이 들어간 SBS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과외보다는 '관심'이 더 중요
[SBS TV 2005-08-16 22:08]  
<8뉴스><앵커>부모가 돈이 많아서 비싼 과외를 많이 시키면 그 자녀들은 과연 공부를 잘할까요? 한 대학 교수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고려대 김경근 교수가 올해 대학에 입학한 천5백 명의 수능성적을 분석했습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 세 영역의 평균 표준점수입니다. 부모의 월소득이 3백만원 미만인 경우 291점, 5백만원 이상일 때는 316점. 소득에 따라 26점 차이가 났습니다. 고소득 부모는 저소득 부모 보다 사교육비를 평균 3배 이상 많이 지출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돈이 많아 과외를 많이 시키면 아이가 공부를 잘할까?김 교수는 부모의 학력과 자녀의 성적 사이의 관계를 따로 분석했습니다. 아버지가 박사 이상이면 자녀의 수능 점수는 평균 336점. 고졸 부모 자녀는 294점, 중졸이면 280점. 56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소득과는 상관 없이 박사 부모는 자녀 사교육비로 월 56만원, 학사 부모는 44만원, 고졸 부모는 27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근/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 사교육비 지출이나 소득수준 격차같은 경제적 요인보다는 계층간에 나타나는 자녀 교육 방식, 또는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 이런 요인들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소득수준에 따른 교육의 불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학력 수준에 따른 불평등도 이에 못지 않은 문제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과외비 지출과 성적은 무관하며, 오히려 성적상승 그룹에서 과외비 지출이 가장 적었음을 보여주는 KEDI 조사결과입니다.

"과외비 지출액 성적과 무관"
[매일경제 2002-06-21 23:07]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서울시내 중ㆍ고교생 중 지난해 1~7월에 과 외를 받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과외비 지출액과 2000년 대비 2001 년 1학기의 국어ㆍ영어ㆍ수학 3과목 석차백분위 변화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국어의 경우 성적이 하락한 학생 20%의 7개월 평균 과외비 지출액은 42만4600원이었던 반면 성적이 상승한 20%는 39만4300원을 지출해 상 승집단의 지출액이 더 적었다. 영어과목도 성적 하락집단의 지출액이 55만500원, 중간집단은 57만59 00원이었던 반면 성적 상승집단은 53만8800원으로 성적이 오른 학생 들의 과외비 지출규모가 가장 적었다. 수학은 성적 상승집단의 지출액이 66만9000원, 중간집단은 66만7100 원이었던 반면 하락집단의 지출액은 69만5500원에 달해 성적이 떨어 진 학생들의 지출규모가 가장 컸다.

아래는 조기영어교육이 효과없음을 실험구 대조구 비교조사를 통해 밝힌 연구결과입니다.

유아 영어교육 효과 별로 없다  
[국민일보 2003-01-16 22:56]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영어를 배우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는 학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동덕여대 우남희 교수에게 의뢰해 실시한 ‘영유아에 대한 조기 영어교육의 적절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만 4세와 7세아에게 영어교육실험을 한 결과 4세아의 조기교육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영어교육 경험이 없는 만 4세아 10명과 7세아 13명에게 주 2회씩 8차례 실험교육을 한 뒤 교육과정과 학습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교육 후 시험(92점 만점)에서 만 4세아는 평균 29.9점,7세아는 60.6점을 얻어 7세아 성적이 월등히 높았다. 연구팀은 교육 전 사전검사에서 드러난 영어 사전지식과 지능(IQ) 등 두 그룹의 학습능력 차이를 고려해 성적을 분석한 결과 두 그룹 사이에는 학습효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두 그룹의 영어발음 실험에서도 7세아가 월등히 우월했고 교육과정을 촬영한 비디오 분석에서는 7세아는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와 흥미가 높아 교육이 제대로 됐으나 4세아는 통제가 안돼 사실상 교육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또 영어놀이와 게임도 영유아들이 의미와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 적절한 교육방법이 되지 못하며 원어민 강사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원어민 강사 선호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4세 정도의 어린나이때부터 무조건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란 것이 잘못된 것임이 검증됐다”며 “조기교육도 어느 정도 적절한 나이때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래는 영어능력에서 과외와 같은 외부적인 교육이 장기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어릴때 영어과외 큰 도움 안돼…서울대생 280명 조사
[국민일보 2006-01-06 17:56]  
어릴 때 학습지나 과외,그리고 학원을 통한 영어공부가 어른이 된 이후 실제 영어구사 능력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종섭 한국외대 언어인지과학과 교수 등이 6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서울대 재학생 280명의 영어능력 표준점수와 영어학습 방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어린 시절 학습지나 과외로 공부한 학생보다는 외국체류 경험이 있거나 혼자서 공부한 학생의 쓰기와 말하기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인 교사에게 학원과 과외수업을 받은 경험 역시 단기적인 성적 향상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영어 숙련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 교수 등은 부모 형제와 간단한 대화를 영어로 나누거나 한국인 교사가 가르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그리고 학원 및 과외수업을 받는 것도 영어실력 향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 일정 기간 해외에 거주했거나 고급 수준의 문법과 독해,어휘,듣기 공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학생들의 경우 어른이 된 후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교수는 “이번 논문은 어쩌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죽어라고 노력한 사람만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학문적으로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연구결과는 성적과 과외간의 효과는 양가적임에 반해, 부모의 소득과 문화자본적인 측면이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분명히 양의 상관성을 가짐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집이 하루종일 일하는 자영업인 가정에서 일을 돕는 학생은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성적이 낮습니다. 또한 자녀와 자세하게 대화를 하는 가정-노동계급가정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이 성적이 높음을 보여줍니다.

'부모와 대화' 자녀성적 올린다  
[한겨레 2004-04-12 18:35]  
[한겨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일수록 숙제를 혼자 해결하고 부모와 학습·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어·수학과목은 일정시간까지는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성적이 좋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 초·중·고교생 1만9000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배경요인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학년·과목에 관계없이 성적이 좋았다. 대화 주제는 학습, 학교, 진학, 사회문제, 일상생활 등 어떤 것이든 마찬가지였다. 대화를 매일 하는 학생과 전혀 하지 않는 학생의 성적은 초등학생의 경우 영어 26.4점, 수학 21.8점, 국어 17.7점이나 차이가 났다. 또 숙제를 혼자 한다고 대답한 학생은 학원·과외강사, 부모, 형제자매 등의 도움을 받는 학생에 비해 모든 과목에서 성적이 높았다. 평가원은 그러나 “성적과 숙제습관과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일 뿐이며, 이들이 혼자서 숙제를 할 수 있을 만큼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높은 것인지 혼자서 숙제를 해결해 버릇하면 성적이 올라간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학원·과외 등 사교육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영어·수학을 빼면 미미했다. 그러나 영어·수학에서는 일주일에 4~6시간 정도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성적이 좋게 나타났다. 그 이상은 오히려 떨어졌다. 평가원은 여기에 대해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이 사교육도 받는 것인지 사교육이 성적을 끌어올린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의 학력이 높거나 집에 책이 많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은 경향도 뚜렷했다. 학습시간도 성적에 많은 영향을 끼쳐 집안 일을 거들지 않을수록, 컴퓨터게임·텔레비전을 멀리할수록 성적이 높았다. 독서마저 초등학생은 하루 3~4시간, 중·고생은 1~3시간일 때 가장 성적이 좋았고 그 이상이면 학습시간을 빼앗아 교과성적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평준화지역 고교생이 비평준화지역에 비해 과목별 평균이 5~10점 높았다.



사교육이 PISA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뉴스입니다. 명문사립학교가 많은 영국과 미국의 PISA성적이 높지 않음도 주목할만한 결과입니다.

[국정브리핑 2004-12-31 16:41]
PISA 2003 결과 설명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베르나르 위고니에 OECD 교육 부국장은 “한 학교에 공부 잘하는 학생, 못하는 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함께 입학시켜 공부시킬 때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며 우리나라의 평준화 정책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사교육은 세계적 현상으로 멕시코, 터키, 러시아, 그리스 등의 사교육이 한국보다 심하지만 학업성취도는 그리 높지 않다”며 “한국의 높은 학업성취도에 대한 사교육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300개고교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결과입니다. 촘촘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문화접촉빈도-예를 들어 가정내 도서보유권수-와 부모의 관심이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학력이 아버지 학력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으로 보아 사교육비를 지출할 수 있는 소득이 아니라, 가정의 어떤 분위기가 성적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끼침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관심 크면 성적도 높다
[서울신문 2004-11-12 10:12]  
[서울신문]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1일 전국 300개 학교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중3·고3 학생 6000명과 학부모 6000명, 담임교사 1200명 등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학생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대규모 면접조사를 통해 가구의 소득 수준, 부모의 학력과 교육열, 문화생활 빈도, 사교육 실시 여부 등과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개발원은 이들 학생의 학업 성적과 진로, 미래 직업 등을 최장 15년 동안 조사한다.
●상위 71% 부모가 자녀 희망전공 알아 부모가 자녀의 고민, 희망 전공과 직업을 알수록 자녀의 성적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생의 경우 부모가 자녀의 희망 전공을 알고 있는 비율은 상위권이 71.8%로 중위권(61.2%), 하위권(51.3%)보다 높았다. 희망 직업을 아는 부모도 상위권이 70.2%로 하위권 43.1%에 비해 많았다. 자녀의 개인적 고민을 알고 있는 부모도 상위권 집단에서 53%로 절반이 넘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원만할수록 성적이 좋았다. 중학교의 경우 가정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이 상위권은 76.2%였고, 일반고에서도 69.5%로 나타났다. 책이 많은 가정과 연극·영화·뮤지컬, 박물관과 미술관을 많이 관람하는 자녀일수록 성적이 높다. 중학생이 고교생보다 문화적 접촉 빈도에 따른 성적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책 보유권수가 300권 이상인 가구의 비율이 성적 상위권에서는 24.4%, 중위권 12.5%, 하위권 6.8%였다.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을 전혀 관람하지 않는 가구의 비율은 상위권은 38.5%였지만 중위권 51%, 하위권 58.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반계 고교도 유사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학력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구소득이 높고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들의 학업성적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가구소득 및 부모의 학력에 따른 격차는 중학교에서 더 크게 작용했다. 중학교 3학년생의 경우 성적 상위 30% 512명 가운데 한달 가구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비율은 44.1%(226명)를 차지했다. 중위권에서는 31%, 하위권은 26.5%로 나타났다. 일반고는 한달 소득 300만원 이상이 전체 상위권 410명 중 47.1%(193명)였지만, 중위권이 39.4%, 하위권이 35.6%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반면 실업고 3학년생의 경우 고소득층 상위권은 428명 중 16.6%(71명)에 불과했다. 부모 학력도 자녀 성적과 상관관계 아버지의 학력이 4년제 대졸 이상인 가구의 비율도 상위권에 더 많이 분포하고 있다. 상위권은 37.6%, 중위권 25.7%, 하위권 15.8%로 하위권으로 갈수록 낮다. 상위권에서 어머니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는 22.5%로 하위권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어머니의 학력에 따른 자녀의 성적 차이가 더 컸다.
하지만 성적 상위권 집단에서도 사교육을 받지 않는 비율이 적지 않았다. 상위권 일반고교생의 경우 국·영·수 과목에서 사교육을 받지 않는 비율도 각각 59.2%,38.9%,53.4%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들에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1) 같은 조건(부모의 소득, 학력)일 경우 부모가 사교육비에 더 많이 지출 한다고 해서 더 높은 성적이 산출되지 않는다. 상관성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도 있으나 그 정도는 매우 미미하다.
(2) 자기공부시간을 빼앗는 정도의 과도한 사교육이나, 모든 공부시간을 사교육으로 때우는 학생은 성적이 오히려 좋지 않다.
(3) 부모의 학력, 직업, 소득과 성적간의 상관관계는 꾸준히 보이며, 아뷔튀스로 통칭할 수 있는 가정의 환경, 분위기와의 상관관계도 직접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증거들을 보건대, 대부분의 경우 사교육은 플라시보 효과를 가지며 가정환경 특히 학생이 스스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 계급간 차이나는 가정환경이 성적결정에 가장 결정적이라고 가설을 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가설은 잠정적이나, 지금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서는 지지할 수 있는 가설입니다. 물론 논술과 관련하여 따로 계량연구조사가 이루어진다면 반증될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사교육은 무조건 성적과 상관성이 있다. 조카와 아들을 둬 보면 안다-조카와 아들이 없으면 모른다-는 언명은 반증불가능한 명제입니다)
잠정적인 가설에 따를 때 사교육을 법으로 금지한다고 해서 사회유동성social mobility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초기아동의 성장발달상황에 관한 중요한 정보들을 사회적으로 널리 공유하고, 지역에 접근가능한 도서관들을 지금보다 몇배로 증설하며, 불필요한 교실상황, 시험경쟁을 없애고, 각 직역을 개방시키고, 평생의 직무훈련기회를 제공하며, 중간평가를 통한 교사의 낙인찍기 반복을 없애고-교사의 관심도와 낙인찍기에 따른 피그말리온 효과는 이미 유명한 대조구 실험구 조사를 통해 밝혀진바 있습니다-, 각자의 적성과 발달속도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이고 변화를 가져오는 기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가 평가제도를 쥐고 있으면 있을수록 사교육비는 늘어나며, 학교는 교육비를 상승시키는 가장 주범임을 보여주는 최근의 뉴스를 소개합니다. <공교육 정상화>라는 폼 안에 들어있는 대책 중 하나인, 상급의 교육기관에 진학하는 것을 결정하는 평가자료로 학교자체의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는 정책이 갖고 있는 함정을 보여줍니다.

내신 확대, 사교육비 오히려 늘었다"
[SBS TV 2006-09-30 21:40]    
- 학부모 10명중 9명 "공교육 강화방안 효과 없다" -
<8뉴스>
오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내신반영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줄이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침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 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인혜/고등학교 2학년 : 수능하고 논술만 해도 좋은 대학 맞춰서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내신까지 해야 되니까...] [김영미/고등학생 학부모 : 과외비가 세분화돼서 많이 들고, 또 한 번 할 것도 두 번 해야 되고... ] 대입 내신비율 확대로 인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입니다.  당초 기대와 달리 사교육비 부담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지역 고교생 학부모 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교육부의 '내신 50% 반영 방침' 발표 이후 사교육비가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사교육비가 늘었다는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의 학원 수강이나 과외 과목 수도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김혜주/고교생 학부모 : 기출문제 많이 풀어봄으로 해서 성적이 많이 오르거든요. 학원 안 다니는 아이들은 굉장히 불리하죠.]

 
Posted by 시민교육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박민선
    2010/06/14 02: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있다>>, 박재원이라는 대치동 입시전문가가 까발린(?) 내용인데... 대략 위의 기사를 잘 정돈된 그리고 대치동의 잘나가는 선생님이 쓴거라 더욱 신뢰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성적 오르는 아이 유형도 밝혀내는데, 알고있던거지만 눈에 보이게 말해주니 좋더라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읽고서도 실천하기 힘들것같아요. '불안감'때문에요;
    정말이지 사교육자들은 사람들의 불안을 먹고사는듯... 거기다 얼마나 부채질해대는지; 멀쩡한애를 정신장애가 있다질 않나... ㄷㄷ 무서움 ㅠㅠ

    사교육이란게 늘 있어온거지만, 지금의 사교육은... 명칭부터 바꿔야할거같아요. 그게 무슨 사적 교육이에요? 같이 일하던 학원선생님들이 '아무도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가르치지 않을걸요'라고 그러더군요.... (물론 언제나 예외는 있지만요)

◀ PREV : [1] :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 [168] : NEXT ▶

BLOG main image
대안민주주의와 사회윤리학 담론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교육센터-배움의 연대망’ 홈페이지 입니다. 이곳에서는 열린 강의 형태의 시민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y 시민교육
전체 글 보기 (168)
공지사항 (12)
강의자료 (63)
학습자료 (58)
기고 (34)
  • 토론 게시판
  • 자유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