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게시판 자료 중 교육학기고에 관한 질의 응답 내용을 옮겨봤습니다.

  2007/04/06 
Q) 울리히 로스

  교육학기고 3을 읽고


저 자신이 교육과 워낙에 무관하게 살다보니
이게 참 힘듭니다.

아무튼 김신애님의 교육과 비교육의 구분은
이해가 되고 저도 구분해야겠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비교육적'이라는 말을 썻던
것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치판단이 들어가서
잘못됐다고 하는 경우는 어떤 표현을 쓰나요?

예로 드셨던 체벌 촌지 암기강요에 대한
저의 입장은 일단 별로 생각은 안해본것이지만,

체벌 => 최후의 수단 왠만하면 피하는게...
촌지 => 본인의 무식함과 게으름의 증표
암기강요 => 아동학대

이상.

A) 김신애

 울리히 로스님이 정말 '교육'과 무관하게 사시는지는 좀 더 두고 생각을 해보지요. 저는 그 반대로 보이는데요..:) '교육학'과는 무관하게 살아갈 수 있지만, 교육과 무관하게 살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요.ㅎ(말꼬리를 잡는 건 아닙니다. 그냥 중요한 구분이라..이 기회에 생각을..ㅋ)

앞에 글 쓰고 나서 이리 저리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서 걱정을 했는데, 어쨌든 이 구분의 필요성을 느끼시게 되었다면 반갑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체벌, 촌지, 암기강요에 대한 예를 든 것은 당장 찬성이냐 반대냐 하는 각자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비교육' 이라는 성격을 떠났을 때 어떤 정체성을 가지는 일들이냐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제 공부로 교육학을 정리해 볼 요량으로 강의를 기고하겠다고 했는데, 독자분이 계시니까 재촉도 되고 재미있네요. 울리히 로스님의 교육관도 홧팅입니다.

참, 질문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가치판단이 들어가서 잘못됐다고 하는 경우는 어떤 표현을 쓰나요?' 부분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보충 설명을 올려주시면 저도 생각해 볼께요. 그리고 '개인보다 더 큰 것'도 여러가지 맥락들이 있을텐데, 어떤 의미에서 관심이 있으신지도 그냥 갑자기 궁금하네요. 시간이 되시는대로 가르쳐 주시면 교육학과 관련이 있든 없든 저에게도 도움이 될 듯 해요. 그럼 오늘도 굳나잇이네요. 저는 오후 두시인데.ㅎㅎ

 
RE) 울리히 로스
아 체벌 촌지 암기강요에 대한 제 글은 게시판을 좀 달궈볼까하는 (?) 의도에서 말해본건데 반응은 썰렁... 그리고 제가 질문한 의도는 '비교육적'이라는 말이 잘못되었다면, 그 경우 어떤 표현을 써야 할까 하는 점입니다. 일테면 체벌이 비교육적이다라는 말이 개념상 잘못디었다면 효과가 적은 교육이라고 해야 할지 아님 몰교육적이다라고 해야할지...혹시 어떤 용어가 있나해서 물어본겁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우문인듯합니다.  '개인보다 더 큰 것'등에 제가 갖는 관심은... 제가 한국인의 심성변화에 관심이 많은데, 경제주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결국은 르네상스같은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경우 경제논리 이외에 좀 더 고차원적인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부활 혹은 창조하여 결합시킬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이홍우교수님이 말씀하신 '개인보다 더 큰 것'과 일맥상통할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굉장히 흥미가 당깁니다. 해서 피터즈 듀이 그리고 장상호교수님의 저서가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굉장히 감사히 생각합니다.

Posted by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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