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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료/외국문헌소개

[요약번역] 윌 킴리카의 <자유주의, 공동체 그리고 문화> 제4장 "공동체주의와 자아"

by 시민교육 2011. 10. 10.

롤즈의 탁월한 사도 중 하나인 윌 킴리카의 Liberalism, Community and Culture 의 제3장 Communitarianism and Self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 4장은 테일러의 사회적 입론을 비판하는 5장과 더불어 공동체주의자들의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 대한 자유주의자의 가장 논리정연한 반격을 보여줍니다. 롤즈 역시 <정치적 자유주의>에서 샌델에 대해서 오직 각주로만 처리하면서 자신의 제자인 킴리카의 반박에 만족한다고 하면서(친히 반박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셨던 것입니다!) 넘어갑니다. 롤즈께서 인정하신 논의이므로 일독할 가치가 있습니다. 킴리카Will Kymlicka는 Samuel Freeman과는 달리 롤즈를 오독하는 곳이 몇 부분 있는데, 그 전체 논변에 손상을 가하는 바는 없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공동체주의자들의 자유주의 자아관에 대한 다섯가지 비판을 다룹니다.

"공동체주의자들은, 자아에 대한 자유주의적 견해가 부적절하다고 한다.
자아에 대한 자유주의적 견해는 (1) 공허하거나(empty) (2) 우리의 자아 지각(self perception)에 어긋나며 (3) 공동체의 관행에 우리가 묻혀 들어가 있다는 점을 무시하며 (4) 우리의 개별적 판단을 사회적으로 확인받을 필요성을 무시하며 (5) 불가능한 보편성이나 객관성을 지닌 것처럼 가장한다."
샌델의 박사학위 논문도 위와 같은 자유주의에 대한 완전한 오독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에 대하여 지적을 받았음에도 들은 척 만 척 하는 것이 그의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