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책이며, 이 책의 진가는 발췌및논급 글만 봐서는 결코 알 수 없습니다.

.

 

맨 아래에 첨부된 파일은 책 전체를 읽은 분들이 공부와 정리에 참조하시는 데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다루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중결과의 원칙(double effect principle)은 어떤 행위가 허용가능하거나 허용불가능하다고 잘 가려내주는 근본적인 도덕 원리인가? NO.

1-2) '의도'는 허용가능성/불가능성을 나누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가? NO. 부차적 역할만 함. 이것은 표현의 경우나 기대의 경우와 같이 행위의 '의미'가 상대방의 유관한 지위나 요구와 고나련되어 있을 경우다.

2) 수단으로서 대우하지 말고 목적으로 대우하라는 원칙의 호소력은, '인과적으로 이용함'이라는 개념 요소를 본질적으로 필요로 하는가? NO.

3) 비난은 바람직한 행위를 유도하기 위한 단순한 제재인가? 아니면 도덕 성적 매기기인가? No. No.

4) 그럼 도대체 비난이란 무엇인가? 저 사람이 관계를 손상시켜 종래와 같은 관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적절치 않게 되었을 때, 그 손상된 관계에 적절한 반응이다.

5) 비난받는 행위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자유의지를 필요로 하는가? No

6) 비난받는 행위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피할 수 있었음을 필요로 하는가? No

7) 비난받는 행위의 결과에 대하여 사회는 구조의 의무를 지지 않는가? No.

 

이 책을 읽기 전 저는 위 질문들에 대해 거의 다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스캔론에게 논파당했습니다. 털썩.

 

사실 이 책의 진가는 위와 같은 직접적으로 다루어진 질문에 있다기보다는, 의도가 허용가능성/불가능성에 하는 역할 및, 자유의지론과 관련된 부수 논쟁에서 응용될 수 있는 보고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도덕의차원들_허용의미비난_스캔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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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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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28 1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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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리학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입니다. <윤리학의 기본 원리>를 몇챕터 건네 뛰며 어렵게 읽었고, 피터 싱어의 책도 어느 정도 읽어봤습니다. 소개하신 저 책은 제가 읽기에 수준이 적절할까요?
    • 2015.06.28 14:1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읽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2. 2015.12.25 13:3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협은 바로 그 위협을 행위자가 제공할 만한 자격을 지닐 때 위협받는 사람의 동의를 실효성이 '없게' 만든다"라고 하는데, 어째서 '있게' 만드는 게 아니고 '없게' 만드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도는 돈을 주지 않았을 때 타인을 죽일 자격을 '지니지 않기' 때문에, 위협받은 이의 동의를 실효성이 '없게' 만드는 것이고, 의사는 환자가 돈을 지불하지 않았을 때 수술을 거부할 자격을 '지니기' 때문에 환자의 동의를 실효성 '있게' 하지 않나요. 비단 이것만이 아니라, 이 책의 다른 부분은 힘들게라도 이해하고 넘어가고 있는데 유독 이 '위협' 파트에서는 뭘 말하고 있는 지를 파악하기 힘드네요...
    • 2015.12.25 22: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1. 지적하신 대로, 실효성이 "있게" 만드는 것이 맞습니다. 번역이나 원문의 오기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책을 매우 정확하게 읽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지적해주신 덕분에 발췌요약해서 올린 것도 정확하게 수정했습니다.

      2. 스캔론이 글을 원래 좀 미괄식으로 씁니다. 잠정적인 제안을 던지고는, 반례를 통해 그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밝히고, 다시 그 제안을 더 정교하게 구체화하는 식으로 논의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캔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보려면 그 부분의 맨 끝으로 가야 합니다.

      거기서 스캔론의 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무엇이 위협에 속하느냐 아니냐는 행위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형성하는 이유에 의거한다.
      2) 그러나 위협에 속한다고 해서 다 허용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3) 그 위협을 행위자가 제공할 만한 자격을 지닐 때에는, 그 위협을 받고 상대방이 동의했으면, 그 동의는 유효하고, 그로 인한 후속 행위 모두 유효하다.
      4) 그런데, 이 '자격'이라는 것이 단순히 위협을 가하는 행위자 측이 활용할 수 있는 형식적 이유들로서만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위협을 받는 상대방측이, 그러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재량권을 행위자에게 부여하는 것을 합당하게 거부할 수 없느냐에 결정적으로 달려 있다.
      5) 예를 들어, 정리해고를 1명 해야 하고 누구라도 정리해고 할 수 있는 객관적 사유가 있는 고용주가, 고용주의 집 마당 잔디를 깎으라고 시켰는데도 거부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 말고 그 노동자를 찍어서 정리해고 한다고 해보자. 이 경우 고용주 측의 형식적 사유만 보면, 정리해고 사유가 있으니 정리해고 했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자격은 부여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노동자 측의 입장에서 볼 때 '정리해고 대상자 중에 특별히 찍히지 않기 위해서는 고용관계에 속하지 않는 일, 즉 고용주 집 앞마당의 잔디 깎는 일을 해야만 한다'는 통제력의 부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제력을 고용주가 쥐는 것은, 시민들 사이의 평등하고 자유로운 관계를 훼손한다. 따라서 그러한 통제력은 합당하게 거부 가능하다. 따라서 고용주는 그러한 재량을 갖지 못한다. 재량을 갖지 못하므로 위협을 제공할 자격이 없다. 위협을 제공할 자격이 없으므로 그 위협에 의하여 후속 행위를 하더라도 유효하지 않다. 따라서 정리해고는 유효하지 않다.
      이런 식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다른 부분을 읽을 때에도, 스캔론의 결론을 먼저 뒷부분을 펼쳐서 보고, 필기를 한 다음, 그 결론 부분이 어떤 제안-반제안-제안수정-제안재수정 등을 통해서 정교화된 것인지 비교해서 읽으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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