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 논의에서 빠지지 않는 Bernard Williams의 기념비적인 논문 "A Critique of Utilitarianism"입니다. 이 논문을 읽지 못한 사람도 아마 윌리엄스의 두 사례는 익숙할 것입니다. 윌리엄스는 도덕 체계에 대하여 비판적이며, 또한 근본적으로 환원불가능한 규범적 이유라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 독특한 반이론(anti-theory) 사상가입니다. 윌리엄스가 윤리와 도덕에 관하여 독특한 문제제기를 많이 한 것도 가치 있는 기여지만, 그가 공리주의의 전제들을 통렬하게 드러낸 것은 아마도 메타윤리학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규범윤리학에만 관심을 두는 연구자들에게도 두고두고 기억될 성과일 것입니다. 다만 그가 여기서 이 글에서 하는 이야기 중 많은 부분은 윌리엄스의 독특한 메타윤리학적 견해를 이해해야지만 온전히 음미할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 글은 윌리엄스의 글 중에서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쓰였으며, 일독을 권할 만 합니다.
여기서 번역의 원문으로 삼은 것은 타협하지 않는 탁월한 행위 공리주의자 J.J.C. Smart가 앞부분에서 찬성론을 쓰고, 버나드 윌리엄스가 뒷부분에서 반대론을 쓰는 방식으로 공동 집필한 <Utilitarianism For and Against>의 2부입니다.
버나드윌리엄스_공리주의비판_공리주의찬성론과반대론_BernardWilliamsACritiqueofUtilitarianism_UtilitariansimForandAgainst.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