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료355 [요약번역] 티모시 엔디콧, "모호성의 가치" 명확성 원칙에 대하여, 형량 견해를 대표하는 논문입니다. 정밀한 법규도 자의성이 있고 모호한 법규도 자의성이 있어서 이 두 자의성의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논지입니다.그러나 이러한 형량 견해에 의하면 명확성 원칙을 공적 논증으로 적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게 된다는 난점이 있습니다. 2024. 12. 30. [요약번역] <도덕적 의무의 한계> 제6장부터 제12장까지 도덕의 요구성과 OIC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6장 가치와의 마주함이 도덕적 요구성을 어떻게 생성하는가? 제7장 왜 당위는 가능을 함축하는가?(Why Does Ought Imply Can?) 제8장 불가능을 요구하기(Demanding the Impossible) : 개념적으로 오도되었는가 단지 불공정한 것인가?(Conceptually Misguided or Merely Unfair?) 제9장 의무, 능력, 비난가능성(Obligation, Ability, and Blameworthiness) 제10장 요구성, “당위”, 그리고 자기 형성(Demandingness, “Ought”, and Self-Shaping) 제11장 도덕적 충돌,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 원칙과 도덕적 요구성(Moral Confli.. 2024. 12. 30. [요약번역] 클레어 벤, "과잉요구성 반론과 의무를 넘어선 행위" 제가 생각하고 있는 OIC 및 요구성 관련 논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첨부된 글은 이 중 4, 5를 확립하는 글입니다. 1.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는 원칙이 논리적으로 타당한 것은, 매튜 크레이머가 밝힌 제한된 해석 하에서만이고, 그 이외에 보편양화된 형태로서는 참인 명제가 아니다. 제한된 해석 하의 그 원칙은 어긴다면 법치주의 위반이긴 하지만 실천적 함의가 그렇게 크지 않다. 2. 위 1 범위를 넘어선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는 원칙은 공정성에 관한 원칙, 즉 규범적 원칙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3. 공정성에 관한 원칙으로 읽게 되면,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는 원칙은 지나친 요구성은 공정하지 않다는 원칙의 극단적인 경우로 볼 수 있다. 4. 적어도 스캔론과 같은 논자를 따라 엄밀한 도덕의 영역(그 .. 2024. 12. 29. [요약번역] 마셀 밴 애커런 "중심 충돌을 잠재우기? 도덕과 안녕에 대한 라즈의 이론" 이 논문은 도덕의 요구성 문제를, 도덕과 개인의 안녕이 심층적으로 충돌하거나 특별한 갈등을 빚는다는 점을 부인함으로써 해소해버리려는 라즈의 이론에 대한 개관을 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라즈의 이론은 중요한 근거가 빠져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정합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를 옮겨놓기만 했을 뿐이지 문제를 해소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라즈의 이론은 두 갈래의 전략을 통해 도덕의 요구성 문제를 해소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개인의 안녕에 중점을 두고, 안녕에는 개인 자신에게만 귀속되는 이익은 빼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빼버려야 할 이유가 도통 없으므로 중요한 근거가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안녕이 다른 사람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으로 구성된다는 고 설명하는데, 자신의 똑같은 이익을 추구하는.. 2024. 12. 11. [요약번역] 바네사 카보넬, "차등적 요구" 도덕은 처한 상황, 여건, 능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차등적인 구체적 요구를 하게 되므로, 도덕의 요구성이 차등적이리라는 논지를 짚고 있는 논문입니다.이 논문의 논지는 대체로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 논문의 논지 그 자체로 끝난다면 '그래서 어떻단 말인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추가적 논지가 확립된다면 훨씬 더 큰 함의를 가질 수 있습니다. (1) 이 논문의 논지가 특히 격심하게 되는 경우는, 어떤 의무가 엄격한 도덕적 의무(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비난 등 제재를 받게 되는 의무)인 경우이다. (2) 차등적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입지에 놓인다는 것이 어떤 불공정성을 수반할 수도 있다. (3) 만일 엄격한 도덕적 의무의 영역에 있어서의 차등적 요구성이 어떤 불공.. 2024. 11. 18. [요약번역] 브라이언 맥엘위, "요구성이란 무엇인가?" (<도덕적 의무의 한계> 제2장) 이 글에서 브라이언 맥엘위는 요구성을, 통상 이해되는 측면인 비용 측면뿐만 아니라 어려움 측면으로도 구성되는 것으로 보는 해명을 제시합니다. 2024. 10. 11. [요약번역] 애케런과 퀼러 "도덕의 요구성과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는 원칙에 대한 서문" (<도덕적 의무의 한계> 제1장) 도덕의 (과잉)요구성 논쟁과 당위는 가능을 함축한다는 원칙에 대한 논쟁의 포인트와 얼개를 잘 알려주는 논문입니다. 2024. 9. 8. [요약번역] 데이비드 베너타 <인간의 곤경> 제5장 이후 부분 2024. 6. 18. 윤문본 이 책은 특히 죽음의 나쁨에 대한 자세한 해명을 기초로 자살에 관한 가장 명료하면서도 포괄적인 윤리학적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데이비드 베너타는 (1) (번역하지 않은 이 책의 앞부분에서) 반출생주의를 주창하면서도 이와 양립가능하게(2) 죽음이 일반적으로 나쁨이라는 점을 논증하고(3) 죽음이 나쁨이지만 덜한 나쁨이 되는 경우에는 자살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논하며(4) 그러한 경우에조차 자살을 해서는 안 된다는 여러가지 주장에 대한 논박을 제시합니다. 특히 안락사 제도에 관한 논의에서 중요하게 검토해야 할 문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약번역은 그 주제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전에 번역한 것을 윤문하는 수정을 거쳐.. 2024. 6. 18. [요약번역] 제프 스픽스, "의미론" 스탠퍼드 철학백과전서의 "의미론"(Theories of Meaning) 부분을 제프 스픽스가 집필한 내용을 요약번역한 것이빈다. 기본적이면서도 대단히 흥미로운 내용을 짚고 있으므로 규범학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을 하는 사람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2024. 6. 17. [요약번역] "합리성에서 평등으로의 논증을 위한 추가적 고찰" (Morality 9장) 스테르바의 의 마지막 장입니다. 이 장에서 스테르바가 적절하게 답변하고 있는 내용도 있고 동문서답을 하는 내용도 있으며 적절하게 답해내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부를 읽고 어떤 부분이 타당한지 부당한지 가려내어 보는 것은 규범학의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생각하기 위한 좋은 사고 훈련이 될 것입니다. 2024. 5. 23. [요약번역] 티보어 마찬, "자유지상주의가 복지와 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Morality 8장) 2024. 5. 23. [요약번역] 제럴드 F. 가우스, "이기주의, 이타주의 그리고 우리의 협동적 사회질서" (Morality 7장) 2024. 5. 23. [요약번역] 앨런 F. 기버드, "도덕에 대한 스테르바의 옹호"(Morality 6장) 이 글에서 앨런 F. 기버드가 짚은 논점 중 특기할 만한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르바가 어떤 것을 일응의 이유라고 본 조건을 만족시키는, 보복의 이유와 같은 것이 있다. 2. 스테르바의 범주인 이타적 이유와 사리적 이유에 포함되지 않는 충실, 성실성, 헌신, 호혜성과 같은 다른 이유들이 있다. 3. 스테르바의 '순위 매기기' 관념은 여러가지 이유들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종적인 도덕적 결론을 알려주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 4. 스테르바가 빈자의 소극적 자유가 우선하는 상황에서 빈자에게 부과한 상환 요건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5. 재산권은 도덕의 논의밖에서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 내용 자체가 도덕의 내용으로 정해져야 하는 것이다. 2024. 5. 11. [요약번역] 러스 새퍼 란다우, "도덕에 대한 옹호" (Morality 5장) 이 글은 러스 새퍼 란다우가, 스테르바가 합리성에서 도덕을 끌어내었던 논증 각각의 단계에 대해 예리한 비판을 가하는 글입니다. 몇 가지 중요한 논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르바는 사리적 이유와 이타적 이유 모두에 일응의 유관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비례적 유관성을 부여하고 있다. 2. 스테르바가 일응의 유관성을 부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다른 이유(욕구, 헌신)도 있다. 3. 모든 비도덕성이 자기 이익과 다른 사람의 이익을 잘 절충하지 못하였다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유토피아적 신념의 관철, 그리고 강한 후견주의 등등)4. 절충으로서의 도덕은, 무관해야 하는 자기 또는 타인의 이익이 유관한 요소로 들어오게끔 한다. 예를 들어 고문하는 사람이 쾌락을 많이 느낄수록 고문자의 .. 2024. 5. 11. [요약번역] 애니타 수퍼슨, "도덕적 회의론자에 대한 추가적 고찰" (Morality 4장) 이 글은 의 제4장에 실린 글로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논지를 짚고 있습니다. (1) 스테르바의 논증이 이기주의자를 논파할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논증이 그대로 도덕 회의론자를 논파할 수는 없다. 이는 도덕 회의론자를 이타적/도덕적 이유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으로서 제대로 설정하는 경우, 그 입장을 선결문제요구의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으로 물리칠 수 없기 때문이다. (2) 스테르바가 합리성에서 도덕을 도출하는 경로로서 빨리 포기한 일관성 원칙이 실제로는 그런 경로가 될 수 있다. 이 중 (1)은 설득력이 있고, (2)는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2)가 설득력이 없는 이유는, 수퍼슨이 이야기하는 일관성 원칙이 '불편부당성의 원칙'으로, 이미 도덕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2024. 5. 8.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