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샤피로의 계획이론을, 로베르트 알렉시 본인의 비실증주의 입장에서 비판한 논문입니다. 간명하고 논리정연합니다.
특히 이 논문은 법이 그것을 따르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고 하면서도, 어떤 법이 존재하거나 효력 있기 위해서는 단지 주장하고 받아들여지기만 하면 될 뿐, 실제로 그것이 정당한 것은 요건이 아니라는 식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논파합니다. 즉 적어도 법의 존재를 부분적으로 결정젓거나 법의 규범적 내용을 파악하는 논증대화에 있어서는 어중간한 참여자 관점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온전한 참여자 관점을 취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