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사치 소비에 쓰는 엄청난 자원과 노력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쓸 수는 없을까?
알라딘 링크입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142126&partner=overture&EKAMS=realclick.196.1072.22.1302762357565.194423&trackingDays=30&ysmwa=05Dd79n4pfT8u753CZurUMu4PQG0yXSC17mmqYE-oq4CUpS0JtsNEg4QCDcwegRK
오늘날 사치 소비는 언론을 통해 종종 엿보게 되는 슈퍼리치들의 사생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의 소비 패턴은 점점 과시적 소비로 변해가고 있으며, 사치재 소비의 생산과 소비 규모는 전체 경제활동에서 거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치 열병”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바 없는 이러한 열기를 이해하려면 ‘과시적 소비는 부도덕하다’는 사회비평가들의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야 한다.
맨큐, 크루그먼, 버냉키와 함께 가장 유명한 경제학 교과서 저자 중 한 사람인 로버트 H. 프랭크는 이 책『사치 열병』에서 경제학적 방법론은 물론, 생물학과 진화심리학의 증거들을 통해 과시적 소비의 본질을 파헤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합리적이고, 간단하며,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 로버트 프랭크는 “누진 소비세”를 제안한다. 개별 품목이 아니라 한 가정이 매년 지출하는 소비 총액에 근거하여 과세하는 것이다. 각 가정은 가장 필요한 것에 제일 우선적으로 돈을 쓰고, 일정 금액 이상의 소비에 대해서 누진적인 세금을 물게 되므로, 과시적 소비의 총량을 줄이려는 인센티브를 가지게 된다. 무엇을 소비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소비하느냐에 따라 세율이 확실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과시적 소비 패턴을 바꾸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전반적인 복지의 하락이 아니라 상승을 경험할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측정되는 일인당 소득 증가(혹은 GDP)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주관적 복지는 증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누진 소비세는 복지와 경제 성장 둘 다를 가능케 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스마트한 대안이다.
저자 : 로버트 H. 프랭크
미국 코넬대학교 존슨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로, 맨큐, 테일러, 크루그먼, 버냉키 등과 함께 가장 유명한 경제학 교과서의 저자이자 이 시대 최고의 경제학 멘토 중의 한명이다.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통계학 석사 학위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학자에게 주는 저명한 경제학상인 레온티에프 경제학상을 받았고, 미국 동부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뉴욕 타임스』에 연재하는 칼럼 「경제의 현장Economic Scene」을 통해 날카로운 분석력과 유머러스한 필치로 복잡한 경제 현상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어 전 세계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같이 쓴 『버냉키 프랭크 경제학』(2010년)을 비롯하여, 『이코노믹 씽킹』(2007년), 『승자 독식 사회』(2008년), 『부자 아빠의 몰락』(2009년) 등이 있다.
역자 : 이한
시민교육센터(www.civiledu.org)의 공동 대표를 맡아 대안 민주주의와 정치 철학 담론 형성을 위해 애쓰는 한편, 변호사로서 노동자들을 위한 소송 대리 및 변론을 하고 있다.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란 어떤 사회인지, 어떻게 하면 그런 사회를 이룰 수 있는지를 화두로 시민교육센터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치 열병』에서 제시하는 ‘누진 소비세’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저서로는 『너의 의무를 묻는다』(2010년), 『학교를 넘어서』(2010년), 『콜버그의 호프집』(2005년), 『탈학교의 상상력』(2000년)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이반 일리히의 유언』(2010년), 『포스트민주주의』(2008년), 『계급론』(2005년), 『성장을 멈춰라』(2004년)가 있다.
감사의 말
1장 돈 잘 썼다?
2장 사치 열병
오늘날의 사치 붐
3장 왜 지금인가?
사치 열병과 소득 불평등 | 승자 독식 시장의 확산 | 지구적 차원의 자유 계약 시대 | 확산되는 패턴
4장 사치의 대가
급증하는 소비자 채무 | 파산 붐 | 더 늘어난 노동 시간 | 공공 영역의 희생 | 현재의 소비 패턴이 최선인가?
5장 돈으로 행복을 사는가?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그런대로 괜찮은” 생활을 위해 필요한 소득
6장 오래가는 이익
적응 | 그렇다면 왜 주관적 복지가 증가하지 않았을까?
7장 우리가 잊은 미래
복리의 기적 | 성장은 정말로 좋은 것인가? | 저축과 은퇴 | 경제 성장은 시민 의식도 증진시킨다.
8장 상대적으로 우수한
상대적 지위에 대한 관심 | 주관적 복지와 상대 소득
9장 왜 맥락과 지위가 그토록 중요한가?
인간 본성 이해하기 | 상대적 지위에 대한 관심의 다른 장점들 | 상대적 지위에 대한 관심의 생화학적 지표
10장 개인으로서는 똑똑하지만 전체로서는 멍청한
경쟁에 관한 스미스와 다윈의 견해 | 개체와 종 사이의 갈등 | 인간사에서 개인과 집단 간...감사의 말
1장 돈 잘 썼다?
2장 사치 열병
오늘날의 사치 붐
3장 왜 지금인가?
사치 열병과 소득 불평등 | 승자 독식 시장의 확산 | 지구적 차원의 자유 계약 시대 | 확산되는 패턴
4장 사치의 대가
급증하는 소비자 채무 | 파산 붐 | 더 늘어난 노동 시간 | 공공 영역의 희생 | 현재의 소비 패턴이 최선인가?
5장 돈으로 행복을 사는가?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그런대로 괜찮은” 생활을 위해 필요한 소득
6장 오래가는 이익
적응 | 그렇다면 왜 주관적 복지가 증가하지 않았을까?
7장 우리가 잊은 미래
복리의 기적 | 성장은 정말로 좋은 것인가? | 저축과 은퇴 | 경제 성장은 시민 의식도 증진시킨다.
8장 상대적으로 우수한
상대적 지위에 대한 관심 | 주관적 복지와 상대 소득
9장 왜 맥락과 지위가 그토록 중요한가?
인간 본성 이해하기 | 상대적 지위에 대한 관심의 다른 장점들 | 상대적 지위에 대한 관심의 생화학적 지표
10장 개인으로서는 똑똑하지만 전체로서는 멍청한
경쟁에 관한 스미스와 다윈의 견해 | 개체와 종 사이의 갈등 | 인간사에서 개인과 집단 간의 갈등
11장 과시적 소비 이해하기
그럴듯한 설명? | 또 다른 사례
12장 과시적 소비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편향된 정보 | 적응 예측하기 | 자기 통제 문제 | 자발적 검약 운동 | 다운시프팅의 역설 | 다시 한 번, 개인으로서는 똑똑하지만 전체로서는 멍청한
13장 실패한 다른 해결책들
자유 지상주의자의 반대 | 사치 단속법 | 사회 규범 | 사치세
14장 떳떳한 사치
누진 소비세 | 그런데도 왜 우리는 누진 소비세를 시행하지 않았을까?
15장 형평 대 효율: 거대한 맞교환?
노력과 보상 간의 신비스러운 관계 | 절세와 탈세 | 성장과 불평등 간의 다른 관련성들 | 전체 소득 | 자유 시장주의자의 불만 |호모 레알리스티쿠스
16장 그럴 돈이 없다고?
가난한 집 아이들 | 근로 소득 지원 세제 | 복지 개혁 | 대안: 공공 서비스 고용과 보편적 소득 보조
17장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스마트한 대안
설명의 결어, 잘못된 설명 | ‘보이지 않는 손’ 다시 보기 | 잘못된 생각을 고집하는 경제 정책 | 이유는 잘못됐지만 결과는 좋았던 정책 | 우리의 현재 궤적 | 눈먼 돈 | 공짜로 얻는 돈